싸이 '흠뻑쇼', 마스크도 흠뻑 젖을라...방역당국 "조치 필요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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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데일리 박지혜 기자] 방역당국은 가수 싸이의 콘서트 ‘흠뻑쇼’ 등 많은 양의 물이 사용되는 대규모 야외 행사에 대해 “세균 번식 등의 위험이 있다”고 판단했다.고재영 질병관리청 대변인(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)은 16일 브리핑에서 ‘물을 뿌리는 콘셉트의 콘서트에서 관객의 마스크가 젖으면 기능이 떨어져 (코로나19) 감염 위험이 있는 것 아닌가’라는 질문에 “물에 젖은 마스크는 세균 번식 등 위험이 높아지므로 마스크 교체 등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”고 말했다.
다만 질병청 관계자는 “젖은 마스크의 세균 번식 위험을 지적한 것으로 젖은 마스크가 코로나19 감염과 관련이 있다는 뜻은 아니다”라고 설명했다.
고 대변인은 ‘대량의 물을 뿌리는 공연방식이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없는지’에 대해선 “좀 더 확인해 보겠다”고 답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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